2006년 09월 17일
비행기에 타고.이제 출발.

아 이때의 기분이 기억난다.
엄마랑 처음가는 해외여행.
엄마는 또 해외가 처음이고.
딸내미가 보내주는 여행이고.나도 뿌듯함에 넘쳐나고.
그러나 엄마는 며칠전부터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걱정과 안타까움과 설렘과 기대감으로 뒤죽박죽이던.기분..
인천공항에도 처음가보는 엄마한테.
우리집을 자랑하는 아이처럼 인청공항 엄청커-세계에서 몇번째로 좋은 공항이래.
이러면서 나혼자 신나서 떠들어댔다.혼자 뿌듯함과 보람에 엄청 들떴던모양이다.
공항에 도착해서.모든 수속을 밟고.
시간이 남아서 서점에가서 무라카미하루키의 책도 사고.
여행가는거니까 무조건 얇아서 끌렸다.
그리고 상실의 시대를 읽고 아직 그 여운에 혼자 촉촉하던 때라.
(그런데 이책은 나에게 아무것도 와닿지않았음.이야기속에 나오는 바에만 가보고싶었을뿐 ,흐-)
아.우리는 시계를 안차고 오는 말도안되는 실수에.
시간개념이 없어서 라운지에서 과자먹고 놀다가
비행시간에 늦어서.게다가 우리 게이트는 완전 끝.
진짜 엄마 몸도 안좋은데.전력질주 마라톤으로 겨우 비행기에 탑승.
진짜 토하도록 달렸다.엄마 미안 .
얇은 책한권.태국정보를 액기스로 담아온 노트.면세점에서 찾은것들.
이제 비행기는 날아오르고 여행은 시작되고.
모든것이 즐겁기만 하던 기억.
# by | 2006/09/17 21:29 | T h a i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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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행가는 길도 사랑한다.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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